갑부아빠

안녕하세요

갑자기 백수가 되어 육아를 하고 있는 아빠 '갑백육아' 입니다. 요즘 장도연 씨와 양세형 씨가 핫하게 광고하고 있는 트리플치즈버거를 먹어본 후기를 전해 드립니다.

제가 좋아하는 음식 세가지 안에 들어가는 음식이 바로 이 햄버거입니다. 예전 미국 여행 다닐 때도 입맛 없으면 무조건 햄버거를 먹었습니다. 한 때 햄최몇이라는 단어가 유행하던 시절도 있었는데, 제가 가장 많이 먹었을 때는 햄버거를 6개 정도 한자리에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맥도날드에서 새롭게 선보인 트리플치즈버거는 과거 더블치즈버거의 업그레이드 버전입니다. 더블치즈버거는 한동안 메뉴판에 보이지 않고 맥도날드 아르바이트생들에게만 전해지던 전설의 버거 입니다. 빅맥의 업그레이드 메가맥도 있었지만 메가맥은 요즘 메뉴판에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럼 과연 트리플치즈버거는 어떤 맛일지 한 번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우선 트리플치즈버거의 크기입니다. 저희 딸이 좋아하는 엄마상어 장난감을 크기 비교 삼아 옆에 놓았습니다만 엄마상어의 크기가 일반적이지 않아 비교대상의 실패입니다. 대략적으로 일반적인 불고기 버거 사이즈입니다. 크기가 크지 않기 때문에 양을 어느 정도 생각하시는 분들은 실망하실만한 사이즈입니다. 맥도날드 햄버거 중에 더블불고기버거라고 있는데, 그냥 불고기버거에 불고기 패티 한 장 더 들어가 있는 버거입니다. 마찬가지로 트리플치즈버거는 기존 더블치즈버거에 치즈와 패티가 각각 한 장씩 더 들어가 있는 것입니다.

맥도날드 트리플치즈버거는 치즈버거와 맛이 동일합니다. 소스는 케첩 베이스의 새콤한 소스입니다. 그리고 머스터드소스와 피클이 느끼함을 살짝 잡아주는 정도의 맛인데, 이게 가장 기본적인 맛이면서도 무서운 맛입니다. 치즈와 패티의 고기 맛이 가장 잘 느껴진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습니다. 맥도날드에서 패티의 육즙 맛을 보기 위해서는 쿼터파운더 버거를 먹는 것이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트리플치즈버거는 패티가 얇아서 육즙이 많이 느껴지지 않았고, 치즈가 세장이나 들어가다 보니 치즈맛이 워낙 강해지는 것도 패티 육즙을 느끼는데 방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소스 맛이 부드러운 편은 아니기에 입속에서 전반적인 재료가 어우러지게 하는 것도 빅맥이 훨씬 우위에 있습니다. 단지 전통적인 치즈버거를 원하시는 분들 중 더 묵직함을 원하시는 분들에겐 적합한 버거라고 생각이 되네요. 이번에 버거 번이 바뀐 부분은 매우 훌륭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에 맥도날드의 다른 버거를 접해보지 못해서 확실하게 비교하진 못했지만, 버거 번의 윤기나 찰기 그리고 씹히는 식감이 매우 좋아졌습니다. 간혹 맥도날드 버거 중 번이 잘 구워지지 않은 경우 식감이 질긴 종이 씹는 느낌이 났었는데, 버거 번이 부드럽고 확실한 빵 맛이 느껴졌습니다. 빨리 빅맥을 다시 먹어봐야겠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트리플치즈버거의 종합평가는 별 5개 만점에 별 3개입니다. 그냥 평범한 맛이라는 결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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