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셀이 췌장암 관련 특허를 등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중 녹십자셀 주가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앞으로 녹십자셀 주가 전망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아 간단하게 정리해드리고자 합니다.
세포치료 전문기업 GC녹십자셀은 9일 메소텔린 특이적 키메라 항원 수용체 및 이를 발현하는 T세포에 대한 국내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키메라 항원 수용체(CAR)-T 치료제입니다. 이것은 고형암에서 과발현되는 메소텔린을 타깃하는 수용체로, 동소이식 췌장암 마우스모델에서 완전관해(CR) 효과를 보였고 항암 활성이 8주 이상 유지, 췌장암 환자들에게 완치 가능성을 높였다고 합니다.
특허 등록된 CAR-T는 항암효과와 지속성이 뛰어난 반면 종양 표적 외 독성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정상세포를 공격하는 부작용 역시 발견되지 않아 앞으로 임상시험 적용도 가능하다는 전망입니다.
녹십자셀 영업이익
GC녹십자셀은 지난해 3월 췌장암 CAR-T치료제 비임상시험에서 암세포를 100% 사멸시킨다는 실로 놀라운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또한 미국 현지법인을 세우고 미국내 임상 진입을 위한 연구 개발이 꾸준히 진행 중에 있습니다. 그로 인해녹십자셀 주가 전망은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녹십자셀 주가 전망을 생각하기에 앞서 녹십자셀의 지난해 영업이익도 되짚어 볼 필요가 있습니다.
GC녹십자셀은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을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녹십자셀 영업이익은 총 27억원으로 2019년 대비 50% 감소한 상태입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01억원으로 12%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34억원으로 68% 줄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영업이익은녹십자셀 주가 전망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습니다.
녹십자셀 수익성 악화는 고정비 증가 때문이라고 합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녹십자셀은 세포치료제 생산시설을 가동하면서 관련된 비용이 증가되었는데요. 하지만 그로 인해 세포치료제 연구개발(R&D) 투자가 이어지면서 수익에 영향을 미쳤다고 발표했습니다.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 및 생산 사업 부문 매출이 524% 늘어나면서 전체 매출은 증가했음도 알 수 있습니다.
녹십자셀 주가 전망
오늘 녹십자셀 발표에 따라 현재 녹십자랩셀과 녹십자엠에스의 주가는 급등 중에 있습니다.
9일 코스닥 시장에서 오전 10시50분 경을 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8.23%(3750원) 상승한 4만93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녹십자셀 은 이미 고형암 타깃 CAR-T치료제의 플랫폼 기술을 확보했습니다. 또한 다수의 CAR 구조에 대한 연구개발 성과를 지속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혈장 치료제를 투여 받은 환자의 완치 판정 소식도 있었기 때문에 앞으로 녹집자셀 주가 전망은 나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녹십자셀의 유일한 자회사인 GC림포텍을 포함한 연결재무제표를 기준으로 할 경우 GC녹십자셀의 실적이 매우 좋지 않습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녹십자셀의 매출액은 약 408억원으로 전년 매출 379억원 대비 7.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약 1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56억원 대비 79.2% 감소했습니다.
이러한 실적 부진에 대해 녹십자셀은 올해 세포치료제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 확장을 통해 고정비와 원가 비율을 줄이면서 매출 이익 확대에 집중하겠다고 하니 이러한 부분을 참고하여 투자에 신중을 가하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