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갑자기 백수가 되어 육아를 하고 있는 아빠 "갑백육아" 입니다
현재 관상어를 키우고 있는데 주사료가 바로 브라인쉬림프 입니다
생소하실 수도 있는데 이번 포스팅으로 통해
저희 집 물고기 식구들과 열대어 키우는 방법, 열대어 먹이주는 방법을 소개할게요
본래 관상어를 키우는 취미가 제 메인 취미생활이었는데
아이들을 키우면서 꽤 오랫동안 쉬고 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백수가 되면서 시간이 생겨서 다시 시작했습니다 ㅋ
브라인쉬림프는 대부분의 관상어들이 선호하는 생먹이입니다
그린달웜, 실지렁이, 장구벌레 등등 많은 생먹이 들이 있지만
대부분의 소형 관상어들이 좋아하고, 관리가 편하며, 영양가 높은 먹이예요
박수홍 씨가 해수어를 키우는 장면이 미우새에 소개되었는데요
해수어 들도 어린 치어 시기에 브라인쉬림프를 많이 급이 합니다
저는 냉동 상태로 만들어 주는데요
생짜로 줄 때가 더 먹이 반응이 좋긴 합니다
제 축양장 전경입니다
박수홍 씨의 해수항처럼 거대하진 않지만
3자 축양장으로 폭이 1m 정도 됩니다
주문 제작하였고, 육아 이전에는 이런 축양장이 3동 있었습니다
아이 낳고 아이들에게 신경 쓰면서 2동은 처분했고 1동이 안 팔려서 놔뒀었는데
이렇게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위에 30cm 큐브 3조
하단에 45cm 큐브 2조입니다
루시드 목공방이라는 곳에서 요렇게 만들어달라고 주문해서 제작했습니다
루시드 목공방, 축양장
맨 아래는 서랍이고 그 안에 사료라던가 여러 가지 집기를 정리해 두었습니다
영남 브로와 15A 짜리를 쓰고 있어서 기포량은 충분합니다
싱글 라인도 직접 제작했습니다
박수홍 씨 해수항 들이는 유튜브를 시청했었는데 배면 섬프 수조라서 깔끔하더군요
나중에는 박수홍 씨처럼 해수항도 해보고 싶긴 합니다
하지만 돈이... 후덜덜 ....
첫 번째 식구는 화이트팬더 코리도라스 입니다
전부 성어 6마리로 숫 3 암 3 으로 그룹 지어있습니다
군영 짓는 걸 좋아하고 가끔 어항 구석에 일렬로 주차할 때도 있습니다.
예~~~~~ 전에는 가격이 좀 괜찮았는데 요새는 워낙 번식이 잘돼서 저렴하게 키울 수 있습니다
땡글땡글한 눈이 귀엽죠??
번식을 위해서 브라인쉬림프를 자주 급이 합니다
코리도라스 번식을 위해서는 실지렁이가 가장 좋은데
실지렁이 관리가 귀찮아서 그린달웜을 먹여볼까 고민 중입니다
왼쪽에 두 마리 오른쪽에 한 마리
화이트팬더를 들여오고 며칠 지나지 않아 알을 낳았고
잘 부화를 시켜 치어를 받았습니다
브라인쉬림프를 먹이면 배가 빨갛게 빵빵 해지는데 귀엽습니다
점점 어미를 닮아가고 있죠 ~ 어령이 3주 정도 되었어요
먼저 아가의 동생들입니다
2주 후에 부화했고 7마리 에요
브라인쉬림프만 먹이고 실지렁이를 안 먹여서 소소하게 알을 붙이고 있습니다
무럭무럭 자라거라~~
붙여놓은 알을 떼어내는 작업은 저랑 첫째랑 같이 했어요
첫째는 물고기를 어마어마하게 좋아합니다
관상어도 좋아하고 먹는 것 도 좋아해요~
이번에 관상어 키우기를 다시 하게 된 계기도 첫째가 키우고 싶다고 얘기해줘서에요
해수어를 키워보고 싶어 했지만 제가 박수홍 씨처럼 돈이 많지도 않고 백수이기 때문에
잘 달래서 저렴이 들로 채워 넣었습니다
사진이 좀 흔들렸네요
두 번째 친구는 알비노 골드 스트라이프 코리도라스 입니다
줄여서 알골이라고 합니다
아까 첫 번째 친구는 화팬이라고 하고요
알골은 제가 물생활을 접기 전에 가장 키우고 싶었던 어종입니다
그 당시 너무 비싸서 엄두가 안 났는데 요샌 가격이 괜찮아졌습니다
아직 준성어여서 구피 치어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위의 구피 아가들은 화팬 첫째랑 비슷한 시기에 태어났는데요
아가들에게 브라인쉬림프는 최고의 영양식입니다
먼저 위의 아가 구피들의 엄빠들입니다
풀레드 구피라고 하고 온몸이 빨갛게 색이 예쁩니다
이 녀석들의 알비노 버전이 가장 인기 많은 구피인 알비노 풀레드!! 줄여서 알풀이라고 합니다
전 걍 풀레드가 더 이뻐요~ 튼튼하기도 하고요
뒤에 있는 수초 나나랑 색도 잘 어울립니다
조만간 치어들 한 번 더 받을 것 같아요~~
박수홍 씨가 키우는 해수어들은 덩치 큰 녀석들이 많지만
제가 키우는 구피나 코리는 크기가 작고 사육 난이도가 쉬운 편입니다
번식도 잘하고요~~
네 번째 식구는 국민 시클리드 군단입니다
블루, 레드, 바나나, 다람쥐, 백설공주 시클리드가 섞여 있어요
바닥재는 산호사를 쓰고 해구석으로 레이아웃을 해주다 보니 박수홍 씨 해수항 같지 않나요?
뒤에 보이는 아크릴 상자에 동글동글한 구멍 있는 건 박스 저면 여과기인데
첫째랑 제가 같이 자작으로 만들었어요
저희 집 열대어 중 가장 활발한 친구들입니다
첫째가 가장 좋아하는 친구들이기도 하고요
시클리드 들의 노보탭 먹방입니다
얘네들은 브라인쉬림프 안 줍니다 (아까워서요 ;; )
주로 주는 사료가 노보 탭입니다
어항 벽면에 저렇게 붙여 놓으면 달려들어서 먹방을 보여 줍니다
마지막 식구인 물티 가족입니다
물티는 아프리카 탕가니카에 서식하는 일명 탕어라고 불리는 어종이고
패각종이라고 해서 조개나 소라, 따개비 같은 곳에 숨어 사는 귀여운 친구들이에요
먼저 소개해드린 국민 시클리드처럼 이 녀석들도 시클리드 계열입니다
숨는 걸 좋아해서 바닥재를 전부 파헤쳐 놓고 구멍을 만들어 숨기도 합니다
이것이 바로 브라인쉬림프 입니다
냉동실에 얼려두고 알맹이 하나씩 핀셋으로 꺼내서 줍니다
만들어 쓰기도 하고 사서 쓰기도 하는데
육아에 지쳐서 요새는 그냥 사서 씁니다
열대어를 키우신 다면 꼭 브라인쉬림프를 애어들에게 줘 보세요~
기회가 된다면 브라인쉬림프 만드는 방법을 포스팅해 볼게요
다이소에 파는 씨몽키 아시나요??
그거 비슷합니다
오늘은 두서없이 백수생활의 동반자들을 소개해 봤습니다
혹시라도 관상어 사육에 관심이 있으시면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는 상세히 소개해 드릴게요
아이들이 매우 좋아합니다~~
(그리고... 부수입도 만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