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부아빠

안녕하세요?

갑자기 백수가 되어 육아를 하고 있는 아빠 '갑백육아'입니다. 날씨가 더워진 만큼 입맛도 없고, 특히 아이들 밥 먹이는 것이 보통 일이 아닙니다. 진짜 육아를 하시는 모든 부모님들에게 응원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아이들과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유부초밥에 대한 몇 가지 팁을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물론, 제품을 사용합니다.

 

이번 유부초밥에는 CJ 주부초밥왕 제품을 사용했지만, 평소에 마트에서 그날 그날 할인율이 높은 제품을 구매합니다. 꼭 어떤 브랜드를 선호하지 않는데 주로 CJ나 사조 제품이 행사를 많이 합니다. 유부초밥은 일단 뜨겁지 않게 만들고, 맛이 새콤달콤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 중에 하나입니다. 근데 이번 간단한 꿀팁으로 인해 유부초밥이 더 맛있어진다면 더 좋지 않겠습니까? 그럼 팁을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팁은 총 3가지입니다.

첫 번째 팁입니다. 이게 뭔가 싶으시겠지만 바로 제품을 뜯으면 안에 있는 유부 봉지입니다. 그리고 그 안에 유부를 절여놓은 조미액이 있습니다. 유부초밥 만드는 제품 설명서를 보면 조미액을 따라서 버리고 함께 동봉되어 있는 조미 재료로 초밥의 주재료인 밥을 조리하게끔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조미액을 버리지 않습니다. 마지막 한 방울까지 모두 담아 밥을 버무립니다. 그렇게 되면 밥이 상당히 질어지는 것을 걱정하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을 두 번째 팁에서 해결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두번째 팁입니다. 밥을 양푼에 넣고 조미액과 양념재료를 모두 넣고 맛있게 섞다 보면 밥이 상당히 질어집니다. 여기서 다 비벼진 밥을 양푼의 벽면에 눌러서 얇게 폅니다. 질퍽질퍽하기 때문에 양푼 벽면에 잘 붙습니다. 그러고 나서 양푼을 냉장고에 넣고 약 5분~7분 정도 기다립니다. 여기서 두 가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유부초밥을 만들 때 밥솥에서 바로 꺼낸 따뜻한 밥으로 하는데, 유부초밥의 식감을 위해서 밥을 식히는 효과가 있고, 따뜻한 밥과 잘 버무려진 양념이 냉장고 안에서 대기하는 동안 밥알에 잘 붙어서 간이 배는 효과가 있고, 마지막으로 저렇게 식힌 밥은 사진에서와 같이 물기가 많이 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비교 사진이 없지만 냉장고에 넣기 전엔 거의 떡처럼 질었습니다. 요리를 어느 정도 해보신 분은 그 조미액을 다 넣으면 얼마나 질어지는지 가늠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마지막 꿀팁은 바로 드시기 전에 조미된 김을 함께 드시는 겁니다. 여기서 사용되는 김이 아주 중요한데요. 코스트코 회원이시라면 코스트코 김을 꼭 사용하셔야 합니다. 김의 얇기와 간 때문입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김 중 돌김은 유부초밥의 부드러운 식감을 상당히 그르치게 됩니다. 따라서 얇은 재래김이 좋은데 제품으로 판매되는 김들 중에서 코스트코 재래김이 식감이나 간의 밸런스가 가장 우수했습니다. 저희는 코스트코 Kirkland 김을 가장 선호합니다. 잘 만들어진 유부초밥에 김 한 장을 위 사진처럼 싸서 먹으면 맛의 조화가 기가 막힙니다. 새콤달콤한 유부초밥에 바삭하고 짭짤한 김이 겉바속촉 단짠단짠 스킬을 마구 시전해 주니 맛이 없을 수 없습니다. 이 조합으로 저희 아이들은 평소의 식사량의 두배 이상을 먹습니다. 그리고 김 없는 유부초밥을 다시는 안 먹습니다. 돌김도 싫어합니다. 바로 저 조합이어야만 합니다. 꼭 명심해서 실행해보시고 여기 오셔서 댓글 달아주셔야 합니다. 깐깐한 저희 아내가 저를 인정하는 두 가지 요리가 있는데 하나가 유부초밥이고, 하나가 팬케이크입니다. 다행히 둘 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이어서 육아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유부초밥 맛있게 만들기 꿀팁을 전달드렸는데, 한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첫째, 유부초밥 제품에 동봉된 조미액을 버리지 않고 함께 버무린다. 둘째, 잘 버무린 밥을 양푼에 눌러 펴서 냉장고에 5~7분 식힌다. 셋째, 잘 만들어진 유부초밥을 잘 조미된 재래김과 함께 시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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