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부아빠

안녕하세요 

갑자기 백수가 되어 육아를 하고 있는 아빠 "갑백육아" 입니다

이번 유치원 원격수업은 나팔꽃 키우기인데, 동물을 좋아하는 제가 본의 아니게 식물을 계속 키우게 됩니다.

 

먼저 키웠던 느타리버섯 친구들은 전부 따서 먹었는데 나팔꽃은 먹을 수가 없습니다. 앞서 유치원 원격수업으로 진행한 버섯 키우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참조하실 수 있으니 확인 부탁 드립니다.

 

2020/06/01 - [육아대디/놀이] - 유치원 개학 후 두 번째 원격수업! 느타리버섯 키우기 1탄

 

유치원 개학 후 두번째 원격수업! 느타리버섯 키우기 1탄

안녕하세요 갑자기 백수가 되어 육아를 하고 있는 아빠 "갑백육아" 입니다 유치원이 개학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자꾸 발생되는 코로나 확진자들 때문에 나날이 조금씩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다��

gab106a.tistory.com

 

간단한 키트로 10일 후면 새싹을 볼 수 있다고 하니 설레는 마음으로 시작해 보았습니다.

 

플라스틱으로 된 커피잔에 포장이 되어 있었습니다. 나팔꽃 키우기의 내용물은 상당히 간단해합니다. 

준비물 : 플라스틱 화분 (커피잔), 네임 표지판, 배양토, 시드 볼 (나팔꽃 씨와 흙을 압축하여 만들었습니다.)

 

 

굉장히 간단한 순서로 되어 있습니다. 먼저 큰 봉지에 들어있는 배양토를 플라스틱 화분에 담습니다.

 

봉지에 있는 흙을 개봉하여 플라스틱 잔에 담으면 4분의 3 정도 채워집니다. 흙냄새가 아주 고소하고 부드럽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만져보고, 냄새를 맡게 하는 것도 아주 좋은 경험 일 것 같습니다.

 

 

담긴 흙이 촉촉 해질 정도로 물을 줍니다. 너무 빠르게 물을 담으면 아래 물이 고일 수 있으니 주의 하시기 바랍니다. 화분처럼 아래 구멍이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흙이 촉촉 해질 정도로만 물을 주고 나머지는 습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촉촉해진 흙에 시드 볼을 넣고 이마가 살짝~ 보일 만큼만 남기고 흙으로 꼼꼼히 덮어 줍니다. 그리고 시드볼 위에도 촉촉해질 수 있도록 분무기로 물을 뿌려 줍니다. 이렇게 놔두면 10일가량 후에 발아가 된다고 합니다. 발아가 되어 싹을 틔우고 나면 한 달가량 후에 개화가 된다고 합니다. 과연 개화를 시킬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하루살이 꽃인 나팔꽃을 한 번 보고 싶습니다.

 

이렇게 두 개의 나팔꽃 씨앗이 준비되었습니다. 아이에게 이 과정을 설명해주는 것이 참 어렵습니다. 씨앗 속에서 어떻게 싹이 나고 그 싹이 자라나서 줄기와 잎이 생기고 꽃봉오리가 생기고 꽃이 피는지 말이에요.

게다가 나팔꽃은 덩굴 식물이라 싹을 틔우고 난 이후에는 분갈이와 함께 나팔꽃 줄기가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준비도 해주어야 합니다. 게다가 나팔꽃은 지고 난 이후에 씨앗을 채종하여 다음 세대를 준비하기도 수월한 식물이라고 하니 키우는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나팔꽃의 일반적인 개화 시기가 7~8월인데 이번에 심은 나팔꽃이 어떻게 피어나게 될지 꽃이 자라는 순간을 잘 준비해서 다음에 예쁘게 자란 나팔꽃을 보여 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와 함께 나팔꽃 키우기를 하면서 나중에 다른 식물도 키워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팔꽃의 꽃말은 "기쁜 소식"이라고 합니다. 나팔꽃의 개화 소식과 함께 갑백육아의 백수를 벗어난 소식도 함께 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나팔꽃 키우기 포스팅 1탄을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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