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소변을 본 뒤에도 계속 마려운 느낌이 남아있다면 방광염 증상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세균 감염에 의해 나타나는 질병인 방광염은 남성보다는 여성이 더 자주 발병하는데, 요도의 길이가 짧기 때문에 감염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오늘은 다양한 방광염 증상과 원인을 살펴보겠습니다.
방광염이란
방광 안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방광은 소변을 저장하는 곳인데 이곳에 세균이 증식하면 염증에 감염되면서 다양한 방광염 증상이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는 대장이나 직장에 있던 세균들이 요도를 통해 전염되면서 발병하기 때문에 신체적으로 요도 길이가 짧은 여성들에게서 자주 발생합니다.
방광염은 급성과 만성이 있습니다. 급성의 경우에는 방광내에 염증이 발생하면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이며, 만성은 질환이 치료되지 않거나 계속 반복될 경우를 뜻합니다. 보통 1년에 3회 이상 발병한다면 만성질환으로 아셔야 합니다.
방광염 원인
1. 소변을 자주 참는다.
소변을 너무 자주 보거나 혹은 참고 잘 보지 않는 경우가 방광염 원인의 가장 대표적인 이유입니다. 소변이 몸 속에 오랫동안 있으면 그만큼 세균이 번식되는 시간을 주게 됩니다. 따라서 소변이 마려운데도 참고 화장실을 가지 않는 것은 매우 안좋은 습관입니다. 만약 평소 화장실을 자주 안간다면 의도적으로 물을 많이 마셔 화장실을 자주 가고 방광을 깨끗하게 비워주는 것이 좋습니다.
2. 세척을 자주 한다.
청결을 위해 자주 씻거나 닦는 경우 오히려 방광염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자극적인 세척제를 사용하거나 소변을 본 후 뒤에서 앞쪽으로 닦는 행동은 세균 감염이 쉬운 환경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세척제의 경우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유해한 세균 뿐만 아니라 몸에 좋은 세균까지 죽이기 때문에 오히려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상황이 됩니다. 또한 소변 후 뒤에서 앞으로 닦는 행동은 항문에 있는 세균들이 요도로 전달될 수 있기 때문에 방광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3. 타이트한 옷을 입는다.
몸에 딱 맞는 속옷이나 바지를 자주 입는 경우 방광염 원인이 됩니다. 꽉 끼는 옷은 몸에 열을 내며 생식기 주위를 따뜻하고 습하게 만들어줍니다. 이는 세균이 좋아하는 환경으로 세균 번식을 돕기 때문에 질환이 발병하기 쉽습니다. 또한 여름철에는 땀 흡수가 잘 되지 않는 속옷이나 바지를 입을 경우 습한 환경을 만들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통풍이 잘되고 땀 흡수가 잘되는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4. 호르몬 등의 원인이다.
그밖에도 방광염 원인으로 호르몬 문제나 외부 상처 등의 이유도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 폐경을 하게 되면 호르몬 변화가 생기면서 요도와 방광이 약해지기도 합니다. 또한 외부 자극으로 인한 상처가 발생하거나, 스트레스나 피로 등으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도 쉽게 세균에 노출되면서 질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방광염 증상
대표적인 방광염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통증 : 허리, 아랫배 쪽에서 통증이 느껴진다.
- 잔뇨감 : 소변을 봐도 계속 마려운 느낌이 든다.
- 빈뇨감 :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된다.
- 절박뇨 : 갑자기 소변이 마렵지만 막상 화장실에 가면 잘 안나온다.
- 혈뇨 :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온다.
- 혼탁뇨 : 소변 색이 혼탁해진다.
- 야뇨 : 밤 중 2~3번 이상 화장실을 간다.
방광에 염증이 생기면 가장 먼저 나타나는 증상은 통증입니다. 소변을 볼때 찌릿한 통증이 나타나며, 아랫배나 허리 쪽에서 통증을 주로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소변이 갑작스럽게 마렵지만 막상 가면 잘 나오지 않고, 소변을 봐도 시원한 느낌이 들지 않기도 합니다. 간혹 염증이 심한 경우에는 소변이 혼탁하거나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상으로 다양한 방광염 증상과 원인을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방광염 치료법과 방광염에 좋은 음식 등을 정리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