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갑자기 백수가 되어 육아를 하고 있는 아빠 "갑백육아" 입니다
최근 광고에 백종원 씨가 타마린드~~ 하면서 이야기하고 있는 오뚜기 진비빔면을 먹어봤습니다
아무래도 육아하시는 분들은 끼니를 때우는 형태로 식사하시는 경우가 많으실 텐데요
저도 먹는 걸 좋아하지만 아이들과 놀아주고 아이들 식단 맞춰서 식사 챙겨주다 보면
아내와 함께 별로 입맛도 없는데 대충 먹자는 식이 되더라고요
워낙 면 요리를 좋아하는 데다 새로 나온 라면류는 전부 먹어봐야 하는 성격 탓에
최근에 출시된 진비빔면도 제 타깃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날씨가 더워지니 자연스럽게 국물이 따끈한 라면을 기피하게 되더군요
본래 팔도비빔면을 좋아하고 삼양에서 출시한 열무비빔면도 좋아합니다만
오뚜기 진비빔면은 어떻게 맛이 다를지 궁금했습니다
오뚜기 진비빔면 번들 포장은 4개가 포장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짝수 포장을 선호합니다
항상 2개씩 끓여먹으니까요 ^^;
국물이 없는 라면은 간혹 1개를 끓여먹을 때도 있습니다만
짜장라면이나 비빔면처럼 국물 없는 건 무조건 2개씩입니다
흠 낱개 포장에 용량이 보여서 확인해 보았습니다
다른 일반적인 라면이 120~130g 정도의 양인 것을 볼 때
오뚜기 진비빔면의 용량이 156g인건 넉넉한 양이긴 합니다
덕분에 칼로리도 좀 높습니다 ㅋ
타마린드 소스가 3.64% 함유되어있다고 하는데 이게 뭔지 궁금했어요
타마린드는 동남아에 사는 식물 종류인데 향신료로 쓰이고 태국 볶음 면요리 팟타이의 주재료라고 하더군요
우스터소스의 주재료라고도 하는데 신맛과 단맛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진 비빔면의 조리법입니다
저는 라면을 끓일 때 물의 양을 조리법에 표기된 양보다 50ml 정도 적게 사용합니다
근데 어차피 냉수로 헹굴 때 버릴 물이기 때문에
비빔면이나 볶음면 류는 그런 거 상관없이 물을 넣습니다
이 친구입니다!!
그 이름도 유명한 타마린드 소스 친구!!
참깨 고명도 들어있어요
팔도비빔면에는 액상소스에 깨가 들어있던 걸로 기억하는데 말이죠
우선 미리 끓이고 있던 물에 얼른 면을 넣고 익힙니다
그리고 비밀 병기!!
무조건 면은 고기와 함께 먹어줘야 합니다
아들이 먹다 남긴 훈제 오리를 함께 구워줍니다
양념 고기와 차가운 면요리와의 조합은...
음... 뭐 맛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요기에다가 상큼함과 매콤함을 더해줄 고추 친구도 곁들여 줍니다
훈제오리는 보관도 용이하고 여러 가지 면요리와 곁들이기도 좋고
빵에 넣어 먹기도 좋아서 많이 사서 냉동실에 차곡차곡 쌓아 두었습니다
아이들도 너무 좋아하고요~~
찬물로 헹구는 게 비빔면 만들면서 가장 귀찮은 일입니다
그냥 라면은 끓이면 되고
짜장라면은 물만 버리면 되는데
비빔면은 거기에 찬물로 3~4번 헹궈야 하니까요
비비기 전에 꼬들한 면발과 타마린드 소스, 그리고 참깨 고명을 뿌려 보았어요
여기에 골뱅이를 더하면 좋겠지만 지금 보유한 골뱅이가 없어서 ㅠ.ㅠ
쓱싹쓱싹 비벼 줍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제 비장의 맛 팁입니다
바로바로 참기름입니다
별것 아닐 수 있겠지만 참기름 몇 방울 넣음으로 매운맛이 살짝 중화되고
풍미가 깊어집니다
비빌 때 같이 넣는 것보다
다 비빈 후에 참기름 몇 방울 떨어뜨리고 다시 비벼서 먹는 게 더 좋았습니다
이유는 모르겠는데 그게 더 맛있더라고요~~
그리고 이렇게 고기와 함께 냠냠~~ 먹으면 됩니다
요약하자면
맛 팁은 고기와 함께 + 참기름 2~3방울이었습니다!!
일단 오뚜기 진비빔면의 맛을 보았습니다
제 아내는 개인적으로 비빔면 종류를 좋아하지 않아요
냉면도 물냉면을 좋아하고 라면 자체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오뚜기 진비빔면은 맛있다고 다음에는 본인것도 함께 끓여 달라고 하네요~ ㅎ
팔도 비빔면과 비교를 해보자면
조금 더 맵습니다!!
단맛은 덜하고
음.... 더 상큼하기도 합니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고 익숙한 맛이 더 좋을 수도 있겠지만
저는 오뚜기 진비빔면의 손을 들어주고 싶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양이 많아요!!!!!!!!
오뚜기 진비빔면 강추입니다
올여름은 이 친구로 쭉 가야겠습니다
별점 5점 만점에 5점 오뚜기 진 비빔면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