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 주가 하락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에이치엘비(028300)가 하루만에 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3위에서 8위로 추락하고 있습니다. 현재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에이치엘비는 소명을 통해 의혹이 해결될거라고 말하고 있지만 한번 추락한 에이치엘비 주가가 다시 회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오늘은 에이치엘비 주가 관련 정보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에이치엘비
에이치엘비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항암 신약물질을 개발하는 회사입니다. 2025년까지 5개 이상의 항암제 시판을 목표로 암이나 알러지 등에 대한 면역치료 백신 개발을 하고 있는 곳입니다. 처음 시작은 1975년 구명정 제조회사로 시작하였으나 이후 유리섬유 파이프를 만들어 수출하고, 글로벌 제약 바이오회사로써 변모를 꾀하고 있기도 합니다.
에이치엘비 주가 하락
2월 15일까지만 해도 에이치엘비는 시가총액 4조 8,324억원으로 코스닥 3위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루만에 시가총액이 3조 5,313억원으로 줄면서 코스탁 8위로 밀려나게 되었습니다. 1조 3,200억원이 증발해버린 것입니다.
2월 16일 종가를 살펴보면 에이치엘비 주가는 전일 9만 1,400원 대비 27.24% 하락한 6만 6,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에이치엘비 주가가 하루만에 급락을 한 이유는 에이치엘비의 임상실험이 허위였다는 사실의 보도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에이치엘비 허위 공시
2월 16일 에이치엘비가 항암치료제인 리보세라납의 미국 임상 3상 결과를 허위로 공시하여 금융당국 조사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발표되었습니다. 에이치엘비가 임상실험 결과를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해석하여 보고를 했다는 것입니다.
오전 이러한 보도가 나오면서 에이치엘비 주가 뿐만 아니라 관련한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주가와 에이치엘비제약 주가 역시 전일 대비 각각 27.96%, 22.81% 하락하였습니다.
금융당국의 말에 따르면 에이치엘비는 임상 실험 결과가 실패에 가까웠으나 성공한 것으로 결과를 허위로 조작하였다고 합니다. 에이치엘비는 공식 입장을 통해 해당 사실에 대해 충분히 소명할 수 있다고 밝혔으나 이미 에이치엘비 주가는 바닥으로 내려가버렸습니다.
에이치엘비의 리보세라닙은 그동안 중국에서 연간 3,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안겨준 제품으로, 국제 임상 논문에서도 25종 암에 대한 효능이 있음이 입증되었던 항암치료제입니다. 하지만 임상 실험에서 통계상 문제가 발생했고, 이것이 결국은 허위 공시라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 것입니다.
현재 에이치엘비는 금융 당국의 요청을 받아 소명 중에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따라서 아직 허위 공시에 대한 부분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향후 이에 대한 보도 발표에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입니다.
과연 에이치엘비 임상실험 허위 사실 여부가 어떻게 결정날지 모르겠지만 당분간은 영향을 받아 에이치엘비 주가는 계속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