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시간 우리는 주식과 주주, 배당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주식을 소유한 주주들은 회사의 주인이자 소유자로서 일정한 권리와 책임이 생기게 됩니다. 하지만 주식 투자를 생각하는 사람의 대부분은 기업 경영에 관심이 있기 보다는 투자의 한 방법으로 주식을 삽니다. 따라서 주식은 주주가 원하는 때에 언제든지 주식을 현금으로 쉽게 교환할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하겠습니다. 주식을 쉽게 사고 팔 수 있도록 만든 시장이 바로 주식거래시장입니다.
주식거래시장의 자격 요건
주식거래시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거래방식의 표준화, 가격결정방식의 투명성, 거래되는 주식의 최소한의 품질 유지, 환금성 확보 등이 필수가 되어야 합니다. 주식거래시장은 아무나 쉽게 개설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각 나라마다 일정한 기준이 있으며 주식거래시장의 설립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습니다.
국내 대표 주식시장
국내에서 주식이 대규모로 거래되고 있는 대표적인 주식시장은 '증권거래소시장'과 '코스닥시장'입니다. 이 두곳에서 거래되는 주식을 가진 기업을 우리는 '상장기업'이라고 부릅니다.
증권거래소시장 1956년 설립된 우리나라 대표 주식시장입니다. 국내의 유명한 기업들은 대부분 거래소시장에 상장되어 있습니다. 코스닥시장은 국내 제2의 주식시장으로 1991년 증권업협회에 설치된 주식거래중개실을 모태로 1996년 7월 정식 출범하였는데, 증권거래소시장에 비해 규모가 작거나 성장 초기 단계 기업, 벤처기업 등이 많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세계 대표 주식시장
세계 최대의 증권거래소는 뉴욕 월스트리트에 있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입니다. 그리고 세계 제2의 주식시장은 나스닥(NASDAQ)입니다.
특히 나스닥의 경우 물리적인 실체가 있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 통신망을 통해 정보가 제공되고 거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증권회사
증권회사는 쉽게 말하면 주식을 사고 파는것을 대신해주는 회사입니다. 주식, 유가증권거래 등의 업무는 전문적인 지식과 자본,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아무나 증권회사를 설립할 수는 없습니다. 증권회사는 금융감독원의 엄격한 설립허가조건을 충족해야 설립이 가능합니다.
증권회사가 하는일은 크게 세가지입니다. '위탁매매업무, 자기매매업무, 인수업무'입니다.
위탁매매업무는 영어로 Brokerage라고도 하며, 증권회사가 하는 대표 업무입니다. 고객의 주문을 통해 주식이나 유가증권을 매매하는 업무를 말합니다.
자기매매업무는 Dealing이라고 하며, 증권회사가 자신의 자금으로 주식이나 유가증권을 매매하는 업무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인수업무는 Underwriting으로, 기업이 새롭게 상장하거나 증자, 회사채를 발행하는 경우 증권회사가 이를 맡아서 제3자에게 분산될 수 있도록 처리하는 업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