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라이어 고구마 굽기 : 초보자도 뚝딱
안녕하세요
갑자기 백수가 되어서 육아를 하게 된 아빠! 갑백육아 입니다~
오늘은 에어프라이어 를 가지고 고구마 간식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에어프라이어 고구마굽기
아무래도 집에서 아이들이랑 놀아주다 보니 이것 저것 하게 됩니다
그 중에 괜찮은 아이들 간식을 고민하다가 만들어 보았습니다
음.. 그전에도 에어프라이어로 고구마 간식을 만들어 본적은 몇번 있었어요
그 휴게소에서 파는 고구마스틱 이나 고구마를 둥글게 썰어서 고구마 칩을 만든다던가 하는...
집에 광파 오븐도 있고 전자레인지도 있지만 에어프라이어를 구매한 이후로는
에어프라이어를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되는 것 같아요
여러가지 장 단점이 있지만 에어프라이어는 세척이 너무 편하거든요
저희 집에서 사용하는 에어프라이어 입니다
꽤 오래전에 샀는데 인터넷으로 제일 저렴한거 샀던 것으로 기억 해요
암튼 너무 잘 쓰고 있습니다
요새는 좋은 에어프라이어들 많이 있는데 고장나기 전까진 열심히 쓰려구요
전면부 다이얼이 조리 시간 다이얼 이고,
상단부 다이얼이 온도 맞춤 다이얼 입니다
음 이번에는 통고구마 굽기를 해볼 거에요
군고구마 같은 비주얼이 나올 것이라고 상상은 하고 있지만
그 군고구마 냄비를 이용해서 직화로 구워 본 적도 있는데
맛은 있지만 엄청 번거로웠거든요
잘못하면 타기도 하고....
아이들은 고구마 스틱을 가장 좋아하긴 하는데
배도 고프고, 아이들이 조르기도 하고, 귀찮기도 해서 그냥 통째로 구워봤습니다
걍 잘 씻어서 통째로 넣어 버렸어요
위 사진이 완성 된 사진 입니다
고구마 중간에 보시면 젓가락 구멍이 보이시나요?
아주아주 잘 익었답니다
그런데 고구마 껍질은 전혀 타지도 그을지도 않았어요
그리고 고구마 내부와 고구마 껍질 사이가 살짝 틈이 생겨서 껍질을 까기가 편했어요
에어프라이어 짱 편합니다
참 온도는 170도로 맞추었고
시간은 15분 정도로 맞추고 중간 중간 젓가락으로 찔러봤어요
보이시나요?
잘라진 고구마 오른쪽 단면을 보면 껍질과 고구마 안쪽 사이에 틈이 생긴 거요
먹으려고 준비하는데 둘째가 달려 들었습니다
첫째는 고구마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그리고 저도요... )
포크로 아래 처럼 고구마를 떼어내서 식혀 둡니다
별다른 요리를 하지 않고 간편하게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해 구워서 주는 거죠
아무런 조미료도 필요 없습니다
그냥 고구마 씻어서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170도 맞춰서 15분 돌리고 중간에 8분 쯤
젓가락으로 꾹 눌러보고 뒤집어서 나머지 시간 하면 되니까요
우리 둘째가 고구마를 받아 먹고 있습니다
옷이 너무 꼬질꼬질 하네요
코로나 19 때문에 밖에도 못나가고 맨날 집에서 노는데 왜 옷이 더러워 질까요?
둘째는 아직 말이 유창하진 않아서 고구마를 "꼬마 꼬마" 이럽니다
에어프라이어 돌리면 자기 뭐 주는줄 알고 그 앞을 서성이기도 합니다
에어프라이어로 구운 고구마를 주면서
맛표현 해보라고 했습니다
"고구마 맛있어?? 맛있으면 어떻게 해야해??" 하고 물어봤죠
그랬더니 사진처럼 깜찍하게 웃었습니다
헤~~ 이래서 딸바보 됩니다
엄마가 집에서 가위로 앞머리 잘라준건데 사진 보니 너무 삐뚤빼뚤 하네요
고구마와 함께 곁들인 요구르트 입니다
이건 맛표현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먹으면서 웃더라고요
엄마 닮아서 고구마 좋아합니다
첫째는 저랑 입맛이 비슷하고요
되돌아 생각해보니 이런 여유로운 시간들을 아이들과 가져보게 된 것도 축복 같아요
갑자기 백수가 되었지만 돈문제 말고는 너무 행복합니다
슬슬 앞날이 걱정 되지만 굶기야 하겠어요?
고구마를 같이 먹으면서 아이들에게 물어봤습니다
아빠가 회사를 안나가고 있으니 어떠냐고요
참 고맙게도 너무 좋다고 하더라고요 ^^
백수 시간이지만 위축되지 말고 그냥 씐나게 아이들과 놀아줘야겠습니다
오늘은 에어프라이어와 고구마를 가지고 맛있는 간식시간을 가져봤어요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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