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부아빠

안녕하세요

 

갑자기 백수가 되어 육아하는 아빠 "갑백육아" 입니다.

 

혹시 '얼초'라는 과자를 알고 계신가요?

 

해태제과에서 만든 제품으로 아이들이 직접 만들어 보는 초코과자 입니다.

 

 

그와 비슷한데 젤리를 만들어 먹는 과자가 있더라고요~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 보았습니다.

 

GS25 같은 편의점에서 팔기도 하는데

 

저희는 어린이날 동네 마트 갔더니 어린이날 선물 패키지를 주셨는데 그 안에 들어있었어요

 

제품 이름은 "내가 직접 만들어 먹는 마이~ 파이모양 젤리 믹스" 입니다

 

 

솔직히 포장이 좀 촌스럽긴 했어요

 

어릴 때 먹던 불량 식품 같기도 하고요

 

 

마이 파이모양 젤리믹스

얼초 같은 국산 과자는 포장지가 세련되었는데

 

ROSCELA 라는 회사는 태국 회사 더라구요~

 

약간 미심쩍긴 하지만 애들이 하도 만들어 달라고 졸라서 언박싱을 하기로 했습니다

 

 

얼초는 집만들기도 있고, 얼초 차만들기 , 얼초 동물만들기, 블록만들기... 

 

이런 것도 있었던것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안에 어떠한 모형틀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준비물이 필요하더라고요

 

잴리 고형물을 녹일 따뜻한 물이 필요합니다

 

매우 번거롭지만 아이들을 위해 참습니다

 

사진보면 아시겠지만 마구 달려 듭니다 ㅋ

 

안에 플라스틱 포크가 하나 들어있긴 한데 혹시 몰라서 하나 더 준비 했습니다

 

내용물을 꺼내 봅니다

 

노란색 봉투가 비스킷이 들어있고

 

노란색과 주황색 스틱이 젤리 고형물 입니다

 

모형틀은 첫째가 가지고 도망갔어요...

 

얼초는 초코가 저런 스틱모양이 아니라 튜브 형태를 하고 있었을 겁니다

 

겨우 뺏어 왔습니다

 

모형틀과 플라스틱 포크 보이시죠?

 

제가 전에 얼초 만드는 걸 봤었는데 그때 초코송이 모양이었거든요.

 

여기 모형틀은 쿠키 모양하고 별 모양이 있습니다

 

 

준비해둔 따뜻한 물에 고형물을 녹이고 있고, 

 

노란 비스킷 봉투는 주물럭 거려서 가루로 만들어 줍니다

 

첫째가 손에 조물락 거리는 건 토핑용 젤리 입니다

 

애들은 본래 만드는 것에 별 흥미 없습니다

 

이것 저것 만지작 거리다가 내팽겨 치고 갔습니다

 

젤리 고형물이 녹으면 손으로 주물럭 거리다가 

 

잘게 부순 비스킷 봉투에 넣고 잘 섞이도록 포크로 비벼 줍니다

 

되게 안비벼지는데 참고로 주황색 먼저 넣습니다

 

요렇게 비벼진 고형물과 비스킷을 1단으로 깔아 줍니다

 

얼초는 튜브를 쭉 짜서 넣고 위에다가 스틱 비스킷 꼽으면 끝났는데

 

이거 참 번거롭네요

 

엄청 찐득 거려서 잘 떨어지지도 않아요

 

그러다가 손에 좀 묻어서 먹어봤는데.......

 

완전 완전 완전!!! 맛있습니다 ㅋㅋ

 

 

앞서 넣은 1단 위에 2단으로 노란 고형물을 짜서 넣어 줍니다

 

안에는 저렇게 연보라색 젤리가 들어있고 블루베리 맛이에요

 

역시 맛있습니다

 

 

맛을 표현 하자면 어린 시절 자주 먹던 아폴로 라고 아시나요??

 

빨대 속에 들어있는 과자죠 ^^ 

 

딱!!! 그 맛 입니다

 

아까 짜준 2단 젤리를 다듬어야 하는데

 

쫀득 거리다 보니 난리도 아닙니다

 

이거 아들래미가 하겠다고 와서 비벼놓고 갔는데 제가 뒷수습 하고 있는 겁니다

 

어떻게든 되겠죠 머

 

뱃속에 들어가서 섞이면 똑같습니다 ㅋㅋ

 

얼초가 쉽긴 쉽네요

 

 

대충 수습 했습니다

 

더 이상은 안되더라고요

 

아까 포크 두 개 있었잖아요~

 

하나로 떼어내면 다른 하나에 붙고... 아시죠? 그거 반복이에요

 

예쁘게 2단으로 될 줄 알았는데 점도가 치약보다 더 쫀득 거립니다

 

살짝 녹은 마이쮸 정도 될 겁니다

 

잘 안보이시나요??

 

떼어내는건 어렵지 않습니다

 

냉장고에 15분 놔두고 꺼내면 되는데요 (냉동 아닙니다!!)

 

초콜릿 정도 굳기로 딱 굳어지고 모형틀을 안쪽을 손가락으로 눌러주면 툭 하고 빠집니다

 

엄청 찐득 거려서 잘 안떨어 질 줄 알았는데 괜찮더군요

 

그릇에 담으니 좀 있어보입니다

 

아래부터 1단은 블루베리 맛 , 2단은 오렌지 맛입니다

 

다시 생각해보니 약간 요구르트맛 같기도 했어요

 

다 만들어진 젤리 파이에 토핑을 올리면 마무리가 됩니다

 

아까 구성품 사진 찍을 때 아이들이 들고 다녀서 못찍었는데

 

동글 동글한 젤리와 젤리뽀 같은 젤리 두 개가 있어요

 

쫜~~

 

토핑을 얹고 마무리 했습니다

 

아이들 데리고 만들기는 쉽지 않네요

 

마지막 토핑은 자기들이 서로 올리겠다고 해서 둘이 하나씩 올리게 했습니다

 

살짝 눈치 채셨나요???

 

첫째가 힘이 세서 토핑을 6개 가져갔어요 ㅋㅋㅋ

 

불쌍한 우리 딸 ㅠㅠ

 

이렇게 젤리 파이를 만들어 봤습니다

 

집에서는 그냥 얼초 같은 젤리 과자라고 합니다

 

과자 이름이 너무 길어서요.....

 

먹어보면 맛은 괜찮습니다

 

아이들도 좋아하고요 (맛을 말씀 드리는 겁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시간도 많이 걸리고 그리 추천하고 싶진 않아요

 

아이들도 집중 못하고 

 

결국 어느 순간 혼자서 사진 찍고 만들고 ... 그러고 있더라고요

 

다들 집에서 아이들이랑 놀아주기 힘드실 텐데 

 

조금만 더 힘을 내자구요~~

 

다음에 다른 포스팅으로 찾아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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