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갑자기 백수가 되어 육아를 하고 있는 아빠 "갑백육아" 입니다
요새 핫한 뮤 아크엔젤을 도전해 봤습니다
백수니깐 무과금으로.... 했어요 ㅋ
설치 후 약 1주일 정도 걸려서 날개를 달았습니다
이 과정과 간단한 초보 공략을 포스팅해보도록 할게요!!
먼저 뮤 아크엔젤은
웹젠에서 2001년에 출시된 뮤의 리메이크 게임 중 하나입니다
진짜 솔직히 너무 우려먹어서 우려먹을게 더 있나 싶으면서도
과거의 회상을 떠올리며 플레이스토어에서 설치하고 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대학 시절 CBT 때부터 시작하여 유료화되고 350 렙까지 키웠었는데요
덕분에 수업도 안 들어가고 학고 먹을뻔한 적도 있습니다
제 인생에서 던파와 함께 가장 오래 즐겼던 게임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최근에 여러 리메이크된 뮤 게임 중 이번 작인 뮤 아크 에인절이
본작에 가장 접근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중국산 게임들이 플레이스토어에서 판을 치고 있는데
오랜만에 토종 한국 게임을 접하게 됩니다 ㅋ
위의 캐릭터 생성 창 입니다
새롭게 여자 흑마법사가 추가되었는데요
저는 모든 RPG 게임에서 제일 처음 궁수 아니면 힐러를 선택합니다
과거에도 뮤를 즐기던 20년 전 저도 에너지 요정이 본 캐릭터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요정을 선택했습니다!!
뮤 아크엔젤을 시작했을 때 서버에 사람이 별로 없어서
2일 만에 서버 랭킹 200위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500위 이하로 밀렸습니다...)
캐릭터를 생성하고 들어가면 정신없이 퀘스트가 시작되고 마구마구 렙업이 됩니다
아마 대부분의 뮤 아크엔젤을 즐기러 설치하는 유저가
비슷한 성향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과거를 회상하거나, 오토 사냥을 좋아하거나, 빠른 렙업을 좋아하며, 화려한 이펙트를 원하는...
아마 처음 접속하고 진행하시는 분들은 약 100 렙까지는 아마 막힘 없이 잘 진행이 되실 거예요
어렵지도 않고 장비도 다 주워 먹을 수 있습니다 (유니크 빼고)
약 120 렙 정도까지는 과금과 무과금의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뮤 아크엔젤에서 착용 가능한 장비의 등급은
노멀 --> 노멀(행운) --> 엑설런트 --> 2E엑설런트 --> 유니크 --> 넘사벽
이런 식으로 존재합니다
그리고 경매장 시스템을 이용해서 2E엑설런트 장비부터는 거래가 가능합니다
금액은 정해져 있고 거래 수단은 가넷 보석이라는 게임 내 아이템입니다
그 외에 자잘 자잘한 설명은 아마 필요 없으실 겁니다
그냥 진행하면서 많은 정보를 얻게 되실 테니까요
추가 정보를 전달드리면
0차 장비 , 1차 장비, 2차 장비로 나뉘어 있는데
강화 수치나 옵션 수치, 그리고 장비 진화 수치는 모두 계승이 되니깐
장비 강화에 축복의 보석이나, 영혼의 보석을 아낄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본인 클래스의 2E 엑설런트 장비는 되도록 팔지 마시고 본인 장비 진화에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과거에도 뮤는 렙이 깡패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렙업과 장비 맞추고 강화하는 게 사실 전부인데요
뮤 아크엔젤에서 렙업을 효율적으로 하는 팁과 월드 보스 그리고 고대 던전 보스 팁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렙업은 과금 유저가 아닌 무과금 유저 기준으로 안내드릴게요
과금을 하면 게임 내에 다이아를 사용할 수 있게 되는데
스킬의 각성이나 일부 콘텐츠는 다이아 없이는 전혀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추가 렙업을 위한 활약도나 피로도 역시 과금 없이는 불가합니다
그래서 고렙으로 갈수록 과금과 무과금이 급격하게 벌어지게 됩니다
하루에 풀로 돌려야 지금 제180대 렙 기준에서 2~5 렙업 밖에 가능하지 않습니다
과금러들은 2차 전직 및 렙업 장비 맞추는 속도가 장난 아닙니다
그 이유를 또 알려 드릴게요
뮤 아크엔젤에서 가장 중요한 장비 파밍에 일반 사냥터는 별 필요가 없습니다
월드 보스, 개인 보스, 고대 던전 보스가 가장 중요합니다
개인 보스야 하루에 정해진 숫자만큼 들어가면 되는데....
월드 보스와 고대 던전 보스는 월드 맵에서 리젠이 이루어집니다
문제는 이미 보스전이 포화 상태라는 겁니다
둘 다 비슷하지만 약간의 다른 양상이 있는데
고대 던전 보스는 대미지를 가장 많이 준 1위에게만 장비가 주어집니다
고급 장비, 보석, 다량의 경험치 등등
월드 보스는 약간 다른 게 대미지를 준 4위 안에는 모두 장비가 주어지는데
1위에게만 추가 보상이 있습니다
결국 부익부 빈익빈이 생기게 됩니다
보스 리젠될때까지 존버 하고 있다가 리젠되서 달려가면
엄청나게 강한 과금러들이 후다닥 잡아버리고 장비 먹고 가버립니다
그럼 이게 시간 소모가 너무 심해지거든요
다음 리젠까지 기다려야 하고 이동해야 하고 또 손가락 빨고
이게 반복됩니다
데비아스의 퀸이 월드 보스 중 가장 저렙 존에 등장하게 됩니다
보편적이 본인의 렙에 따라 적절한 보스가 매칭 되지만
적절한 렙에 보스를 잡아서 아이템을 획득하는 것은 상당히 버겁습니다
여기서 저는 두 가지 팁이 있는데요
1. 파티 활용
대미지 주는 순위가 실시간으로 나오게 됩니다
1위와 2위의 격차를 잘 살펴보시고
잽싸게 2위에게 파티를 신청해서 파티를 맺는 겁니다
그럼 파티원의 대미지 합산의 대결이 되는데
빠르게 2,3위 들을 섭렵해서 파티를 체결하면 1위의 독주를 막을 수 있습니다
그게 아니면 고렙 길드원을 호출하여 파티를 맺는 게 가장 수월합니다
2. PK
보통 보스 사냥하면 옆에 있는 다른 캐릭터들을 신경 쓰지 않습니다
이 방법은 약간 장비빨이 받쳐줘야 하긴 합니다
보스 잡고 있는 다른 캐릭터를 수동으로 사망시켜 날려 버리는 겁니다
애초에 보스 잡지 말고 빠르게 주변을 정리하면 독식이 가능합니다
중요한 건 수동으로 조작 시 광역 스킬이 아닌 단일 스킬 점사를 해야 하는 겁니다
위 두 가지 팁이 있지만 그나마 수월하게 하고자 하는 것뿐이지
핵 과금러가 보일 경우 그냥 접고 다음 리젠 기다리는 게 낫습니다
고대 전장 보스의 경우 주변 정예들을 잡으면서 다음 리젠 기다리는게 더 효율 적입니다
요 며칠 사이에 유저가 늘어서 사실 정예 잡는 것도 치열합니다
이런 부분이 개선되지 않으면 머지않아 유저들이 금세 빠지게 될 거예요
과금하지 않으면 버틸 수 없으니 무 과금러 들은 접을 것이고
결국 과금러는 우월함을 드러내기 위한 베이스가 없어지니 흥미가 줄어들 테니깐요
음... 며칠 동안 하면서 진행한 부분 중 렙업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결국 활약도가 다 떨어지면 더 이상 할 게 없어요
140 렙 정도가 지나는 순간 할게 별로 없습니다
그저 날개 바라보면서 하루하루 지날 뿐이죠
작게나마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악마의 땅 콘텐츠를 가장 나중에 하는 게 좋습니다
악마의 땅 들어가기 전에 그날 가능한 장비 강화나 진화를 다 끝내고 마지막에 접속하는 거죠
길드 콘텐츠도 시간제한이 있으니 활약도 모으기는 제한적입니다
마찬가지로 악마의 땅의 효율이 높아져야 렙업이 되는데
스킬의 강화는 광역 스킬부터 올리는 것이 정신 건강에 아주 이롭습니다
다른 서브 퀘스트나 일일 입장 가능 던전은 모두 진행하시고
마지막에 블러드 캐슬과 악마의 땅 진행!!
그나마 이게 무 과금러의 렙업 효율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그렇게 매일매일 풀 피로도를 사용하시고
마지막으로 가넷 상점에서 명상 시간 충전을 꼭 꼭 해주시면
약 1주일 정도 후에 날개단 캐릭터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무기의 강화나 장비 진화들은 주어지는 데로 하시면 됩니다
아끼실 필요 전혀 없으니 가능한 때에 계속 장비 강화, 진화는 반복하시길 바라고
가넷 보석은 일정 시간 지나면 마구 모이니깐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이렇게 간단히 리뷰를 해보았고요
후기를 한번 남겨 보겠습니다
뮤 아크엔젤은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나름대로 괜찮았습니다
과거 감성을 잘 살렸고 그래픽도 뛰어나며 캐릭 특성도 잘 살렸습니다
그러나 본래 뮤 계열이 과금러 중에서도 핵 과금러를 노리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가볍게 즐기실 분들은 정말 짜증 나실 수도 있습니다
템좀 주워 먹으려면 보스 잡아야 하는데 순위에도 끼지 못하고 자꾸 PK 당할 테니까요
무과금 하실 거면 적당히 즐기시다 접으시는 걸 추천드리고
과금하실 거면 총알 두둑이 준비하시길 조언드리겠습니다
그럼 뮤 아크엔젤의 지극히 개인적인 리뷰를 마칩니다
육아는 안 하고 게임한다고 아내가 뭐라고 해서 전 이제 접습니다!!